이티폰

영자신문반을 시작한지 벌써 4달째가 되었네요.
몇년전 했던 전화영어는 왜인지 선생님과 참 어색해서 말하는 시간보다 생각하고 단어 찾는 시간이 더 많았던지라 새로 시작하면서도 걱정이 앞섰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선생님들이 참 좋았어요.
많이 친해졌었는데 아쉽게 그만두신 마이클 쌤ㅠ_ㅠ, 그리고 발랄한 지금의 그레이 쌤.
전화로 십분 수다 떠는게 이렇게 재밌을 줄 몰랐어요.
10분이라는 시간이 너무 빨리가서 영자신문을 읽고서도 뉴스의 제목도 말하지 못하고 지나갈 정도로 말이죵.

처음에는 많이 말해봤던 개인적인 주제들 가족, 나이, 관심사... 이런 것들이 주가 되서 말하는 데 거침이 없었고 아 이게 공부가 될까 싶기도 했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밑천이 떨어지고 오늘 있었던 특별한 일,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같은 많이 경험해보지 못한 주제들이 생각지도 않게 나와서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게다가 선생님이 문장이랑 발음도 도와주시니까 이것도 크고요.

사실 이티폰 홈페이지에서 정말 많은 것들을 공부할 수 있어요.
작문도 매일매일 할 수 있고, 피드백을 보고 녹음 파일을 들으면서 공부할 수 있는데
매일매일 하기란 쉽지가 않네요.
오늘부터는 꼭 해낼 수 있기를 바라고, 결심하면서-
짧은 후기 마칩니당.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