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

 

안녕하세요^^  9살 예비 초등 2학년 엄마 입니다. 집에서 알파벳부터 파닉스 정도만 겨우 마치고, 단문 따라 읽기 정도 하다가 너무 진도가 안 나가기도 하고 , 학교에서 배우기 전에 영어 말하기에 친숙해지게 해주고 싶어서 방학 때 무작정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난생 처음 외국인 선생님과 스피킹 테스트를 마치고는 어리둥절한 표정이더니 선생님과 얘기 하는 게 재미있다고 해서 망설이지 않고 바로 등록했습니다. 처음이라 10분만 할까 하다가 화상으로는 10분이 없어서 20분을 하게 됐는데, 해보니 처음 시작하는 아이에겐 그리 짧지도 길지도 않고 적당한 듯 해요. 20분 주 5일. 방학이고 하니 도전 할만 했어요. 아이 특성 상 배움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배정된 선생님께서 한글 번역까지 써주시며 넘나 친절히, 차근차근 하게 알려주셔서 잘 따라갈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간혹. . 초등 저학년 남자 아이 답게 수업 시간에 화면에 산만하게 본인이 선생님께 표현하고 싶은 걸 그림으로 그리기도 하는데 그걸 또 선생님께서 받아주시고 그림을 당일 주제에 맞게 끌어가 주시는 걸 보고 너무 감사했어요;; 역시 엄마한테는 배울 것이 아니다. . . 반성했습니다;; (저도 잘 못하면서) 수업 시간에 아이 눈치 주는 사람은 엄마 뿐이네요;; (화면 밖에 있으면서 )계속 옆에서 거들었는데;; 한 두 달 하다보니 선생님 덕분에 혼자서도 수업에 잘 참여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하다 보면 선생님께서 번역기 안쓰시고 프리토킹 가능한 날도 오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