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고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2년 임인년에는 하시는 일 더욱더 잘되시길 바라며

늘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지인들에게 서로 인사하며 새해 덕담을 주고 받았던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달력의 두 번째 장을 마주보고 있네요. 옛 노랫말처럼 저 세월은~ 고장도 없네라는 가사말이 생각나네요.

( 앗!! 이러면 글쓴이의 연식이 밝혀지는 건가요?? ^^; No way!) 

  

이티폰 전화영어를 느끼는 가장 큰 장점들 중에 하나는 수강하면서 끊임없이 주기적으로 영어를 읽고, 듣고, 말하는 연습을 하게 되니 효과적인 output를 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요즘에는 워낙 영어학습 자료들, 웹사이트, 어플 등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아무리 훌륭하고 좋은 학습컨텐츠라도 본인이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빛을 발휘할 수 있겠지요?  

 

저는 현재 VOA뉴스를 수강하고 있는 중입니다. 영어뉴스에 일부분이 나오고, 사실 확인 질문 3개, 관련 질문 3개씩을 원어민 선생님이 묻고 제가 답하는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영국 의회에서 직원들이 영유아를 데려오는 걸 새로 금지시켰고, 거기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부당함을 제기한다고 하는 글을 보았습니다. 

원어민 선생님은 엄마가 어린아이를 케어하는게 맞으니 데려오도록 하는게 좋겠다고 하셨고, 저는 반대하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말씀드렸어요. 

의회라는 곳이 일반적인 직장과 달리, 중요한 나라일을 공적으로 정하고 처리하는 곳인데, 

아주 어린 영유아를 돌보는 경우 과연 엄마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일을 할 수 있을런지 의구심이 들더라구요. 

물론, 아주 어린아이는 정서발달상 엄마의 손길이 중요할 때이지만, 아이를 돌보면서 일을 하는게 어려울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유아는 전문적인 돌봄기관이나, 조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제 의견을 솔직히 말씀드렸어요. 

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사를 결정하는 곳인데, 초등학생도 아닌 영유아를 데려오는 건 전문적인 일처림에 어려움이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렇고, 원어민 선생님도 워킹맘으로 아이들 케어에 대해 관심이 많지만, 원어민 선생님은 처음에 자녀를 직장에 데려올 수 있게 해야한다고 생각하셨고, 서로 의견이 다르지만 선생님께서는 제 의견을 존중해주시고,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하셨어요. 

 

보통 영어로 회화하다 보면, 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면 반박하기보다 거의 상대방의 의견에 동의하는 분위기로 가게 되는 경향이 있지 않나요? 괜히 반박하면 상대방과 사이가 소원해질 것 같고, 영어로 세부사항을 말하기도 힘든 부분도 있구요. 

그래서 평상시에 연습이 필요하겠지요? 전문적인 주제에 대해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게 VOA 뉴스의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강사 선생님도 수업준비를 많이 하시는 것 같았어요. 한국에 관련된 부분이 있으면 미리 검색해보시고, 물어보시고 하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준비하는 걸 느꼈습니다.

그런데, 제가 VOA뉴스를 하면서 다소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뉴스가 나온 시기와 학습내용 목록에 나온 기사의 시기가 상당히 시간차이가 있다는 부분입니다. 수업준비하면서 미리 구글링을 해보면, 몇 달전에 있었던 내용이라 현재는 이미 결론이 나온 내용인 경우는 이야기할 때 결과를 모르는 거 마냥 이야기해야해서요. 

마치 영화 결말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영화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아니,,브루스윌리스가 귀신이라니...^^;;) 

물론, 학습컨테츠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질문지도 만들려면 시간차이는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후기를 기약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제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즐거운 설연휴가 되셨길 바랍니다. 

건강유의하시고, 마스크 잘쓰시길바랍니다. 

I hope you have a blissful weekend and stay saf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