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

저는 이티폰으로 일주일에 두번씩 공부하고 있습니다.

중학교에 올라오고 나서 중학교 생활에 적응할 시간도 없이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어서

학원이나 이렇게 전화로 공부하는 것이 학교에 가는 것보다

더 익숙한 것 같아요.

친구들을 사귈 기회도 없이 마스크를 답답하게 쓰고 있고

같이 말할 사이도 없이 거리를 둬야 하니까요

좀 답답한 마음입니다.

 

전화로 영어를 공부하는 것은 그런 것에서 자유롭네요.

저는 6학년때 레벨 테스트를 받고 공부를 시작했는데요

처음에는 입이 떨어지질 않아서 고생을 했습니다.

문법적인 영어는 학원에서 많이 배웠는데

말을 하려니까 잘 안되더라구요.

하지만 그런 시간들을 참고 하다보니 벌써 중학교의 한 학기가 끝나가고

저도 예전보다는 좀 더 영어를 잘 알아듣고 말도 하게 된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가니까 그만큼 뭐라도 좋아진 것 같아요.

저는 강사님과 대화를 할때 많은 준비를 하지는 못해요.

하지만 교재는 꼭 한번 읽어보려고 하구요

수업이 끝나고 나서 핸드폰으로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강사 선생님이 보내주신 코멘트를 항상 확인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어디를 가든 마스크를 써야하는데

전화 영어는 그런 답답함이 없어서 편하구요

소리에 집중하다보면 이미 수업이 끝나가더라구요

영어에 아주 강도높게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가족들도 전화 영어를 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저도 하게 됐는데요

시간 간격을 두고 한 사람씩 수업을 합니다.

 

강사 선생님은 항상 격려의 말씀을 해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좀 못하고 그래도

그런 말들을 들으면 앞으로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나도 앞으로는 좀 더 영어를 잘 알아듣고 말할 수 있게 될거라는

생각도 들고요. 한국말은 어떻게 배웠을까요?

오랫동안 듣고 쓰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알게 된 것이겠죠

영어도 이렇게 계속해서 수업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에

귀가 트이고 말이 트이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이티폰으로 계속 공부하고

자신감 있게 영어를 하게 됐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외국에 나가서 공부할 기회가 있으면 그 동안 배운 영어를

마음껏 써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