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

전화 영어회화 과정을 수강한지 9개월이 되어 갑니다.

첫 달 수강하였을때와는 다르게 나름 영어 실력도 많이 향상된것같고, 이제 대책없는(?) 자신감도 생겨서 외국인 바이어를 상대하기도 그닥 두렵지 않습니다.

전화 수업을 시작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수업 시작전, 강사님과 각자의 소소한 일상에 대해서 짧게나마 이야기를 주고 받는 시간입니다. 

'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영어원어민과 나의 일상에대해서 거침없이 이야기를 할수있었지? ' 라는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놀라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한것을 느끼게됩니다.

물론 나의 영어실력이 완벽한것이 아니기에 나의 일상 얘기를 듣는 강사님의 코맨트는 빠지지 않습니다. 과거형인지 현재형인지, 관사가 빠진부분이라든지, 복수형이라든지 등등. 강사님의 수업은 정말 현실적입니다.

전화영어의 가장 큰 장점은,   " 강력하다 "는 것입니다.  즉석에서 말을 들어야 하고, 즉석에서 말을 해야 하기때문이고, 바로 교정을 받을수 있기때문입니다. 토킹을 하면서 만들어진 실수는 곧 나를 그문장 만큼은 자신있게 말 할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책에서 얻을 수 없는 방법이지요.

강사님과도 많이 친숙해졌고, 이제 수업의 일환이라기 보다는 일상의 일환으로 자리 매김한것같습니다.

영어 실력에 대한 실망감에서 의지를 얻었고, ' 오기 ' 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렇게 전화 영어회화를 시작하였고, 첫달 월별평가서를 받아보았을 때가 생각납니다.

나의 실력에 조금은 실망하고, 적지않은 격려를 스스로에게 해주며  9개월을 더 달려왔습니다.  과연 지금, 지금의 내 실력을 이렇게나 높게 평가해 주신것에 '설마~' 생각을 하고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여전히 나의 1단계 목표는 " A "등급을 가보는것입니다.과연 그때쯤이면 내가 어떤 수준에 도달 해 있을까요..